총선을 보면서 느낀 것은 정치인들이 정말 똑똑하다는 것이다.
진짜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요리하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
부자동내는 원래 투표율이 전통적으로 낮다.
종부세 인하, 상속세 폐지 등등
누가봐도 부자들이 지지해야 할 정책에 평소에는 부자를 욕하면서도,
투표 안하는 부자들 대신 가난한 사람들이 가서 투표해주고 있다.
여기서 가난한 사람이란 뭘까?
대전의 모 지역에 생활보호 대상자가 특히 많은 지역이 있다고 한다.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광풍에도 유독 그 지역만은 정동영 후보 지지가 높았다고 한다.
그리고 부자동내인 서울 몇몇 동과 경기도의 부촌 신도시에서도 갑자기 투표율이 높았었다고 한다.
그렇다, 이 사람들은 실제적으로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생활보호 대상자들은 이명박을 찍으면 죽는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것이고,
부촌에 사는 사람들은 집값과 세금때문에 이것을 이번에 역전시키려고 투표하러 나선 것이다.
그러면 어중간한 사람들은 어떨까?
한마디로 생활보호 대상자는 아니지만, 만날 티비에서 식당이 안된다며
택시에 손님이 없다며 하소연하며 정치가 바뀌어야 서민경제가 산다는 사람들은
누구를 찍었을까? 왜 그들은 보수를 찍었을까? 생각이 있는 건가?
지난 10년간 경제가 안 좋았나? 수출 안되어서 경제가 안 좋았나?
그렇지 않다. 수출도 잘되고 경기도 좋았다. 미국발 악재도 잘 막아왔다.
뭐, 수출이 안좋았다고 치자. 그게 서민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가?
수출이 잘되면 부자들이 뭐 돈 좀 더 쓸 것 같은가?
그래서 택시도 잘되고, 식당도 잘되고, 지하상가도 활성화 될 것 같은가?
서민경제가 살아날 것 같은가?
그래서 종부세 상속세 금산법 등등
빈부격차를 더 심화하는 정책을 지지해 준 것인가?
난 그래 최소한 6억정도 부자들이 보수정당을 찍어주는 것은,
아무리 그들이 위안부를 자발적이라하고, 김구선생님을 테러리스트라고 하는 자들과
손잡았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다. 보수정당의 정책에 해당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건,
왜 돈도 없는 자들이 보수정당을 찍어주는지 알 수가 없다.
왜 진보는 빨갱이라서? 노동당이 집권하는 영국은 공산국가겠네.
사람들은 실제로 민영보험이 이루어져서 피를 봐야 서민들이 정신차릴 것이라고 하는데,
내가 볼때는 정말 미국처럼 민영보험의 파장이 한국에서 일어나도 별일 없을 것이다.
정치인들이 얼마나 똑똑한 사람들인데, 그것 하나 감언이설로 국민들 요리 못할 것 같나?
일제시대때 일본놈들보다 친일파가 더 무서웠다던 할아버지의 말씀,
책에서 배운 흑인 공무원이 흑인을 더 탄압했다는 말,
우리 사회는 지금 서민이 서민에 대해 투쟁을 하고 있다.
부자인 삼성에 대해 특검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자영업자, 공무원, 월급쟁이 서로 서민들끼리 헐뜯고 있다.
부자들이 지금 이 상황을 보면 얼마나 웃기겠니?
난 정치인보다 나 같은 서민들이 더 짜증난다.
정치인들이 마련해 준 3S의 하나인 스포츠나 즐겨야지...